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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상? 간장상? 설탕상! 소스처럼 다양한 매력의 얼굴. 일본 얼굴상 정리

by 325lazylife 2024.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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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외모를 소스나 조미료에 비유해 묘사하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걸 "얼굴상(顔相)"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소금, 간장, 케첩 같은 여러 가지 재료에 따라 사람의 인상을 분류하는 건 단순히 외모를 말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분위기와 매력, 성격까지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소금처럼 담백한 느낌부터 케첩처럼 상큼한 매력까지 일본의 얼굴상은 다양한 매력을 담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소금상, 간장상, 케첩상, 설탕상, 마요네즈상, 식초상, 된장상까지 총 6개의 얼굴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소금상 – 담백하고 정갈한 이미지

아이즈매거진

 
소금상은 차분하고 담백한 인상을 가진 사람으로 소금처럼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매력이 특징입니다. 대체로 옅은 피부 톤과 부드러운 얼굴선을 가진 사람들이 소금상으로 분류되며 외모만 보면 강렬한 인상보다는 조용하고 섬세한 느낌을 준다는 게 이 얼굴상의 특징입니다.
 

소금상은 미니멀한 매력이 있어서 가까이할수록 서서히 호감이 쌓이는 타입이라고 합니다. 처음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시간을 두고 보면 매력이 더 깊어지는 스타일입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 같은 인물을 꼽을 수 있습니다.

 
성격도 외모만큼 차분한 경우가 많아서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편이며 그래서 가끔 무뚝뚝하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내면이 따뜻한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소금상은 깔끔하고 부담 없는 매력 덕분에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간장상 – 전통적이고 안정적인 매력


간장상은 전통적인 일본 미남형으로 불리는 인상입니다. 소금상보다 짙은 눈썹과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사람들이 많고 간장처럼 풍부하고 깊은 맛이 있는 것처럼 간장상은 안정감 있고 믿음직한 느낌을 줍니다.
 

간장상은 일본 드라마나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남성상으로 배우 키무라 타쿠야 같은 인물이 간장상의 전형적인 예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상이 강하지만 과하지 않은 균형감이 특징이라 오랫동안 인기를 유지하는 타입입니다.
 

성격적으로도 책임감이 강하고 신뢰를 주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연애나 친구 관계에서 의지가 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첫인상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지만 시간이 지나도 그 매력이 쉽게 바래지 않는다는 점이 간장상의 매력이라고 합니다.
 
 
 
 

케첩상 –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

야마자키 켄토

 
케첩상은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가진 사람들을 말하며 케첩처럼 톡 쏘는 에너지를 주는 인상이 특징입니다. 밝은 미소와 활기찬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는 타입이 많습니다.
 

케첩상은 주로 개구진 표정과 웃을 때 올라가는 눈꼬리가 특징이며 이런 얼굴형은 보는 사람에게도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주변에 항상 사람들이 모이게 됩니다. 일본에서는 아이돌이나 예능인 중에서도 케첩상이 많다고 하네요.


이 얼굴형을 가진 사람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 주변에 활력을 불어넣는 분위기 메이커역할을 자주 합니다. 다만 때로는 지나치게 가벼워 보인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있도 있습니다.
 
 
 
 

설탕상 – 달콤하고 부드러운 매력

치바 유다이

 
설탕상은 달콤하고 순한 인상을 가진 사람을 의미하며 웃을 때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거나, 순수한 눈빛이 특징입니다. 설탕상은 첫인상에서부터 따뜻함과 친근함을 느끼게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배우나 가수들이 이 타입에 속하는데요. 대체로 부드러운 얼굴선을 가지고 있고 피부도 맑고 투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외모뿐만 아니라 성격도 다정하고 배려심 깊은 경우가 많아 주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설탕상은 가끔 너무 착해 보인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이들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감정적으로 깊은 유대를 맺는 데 능숙한 편입니다.
 
 
 
 

마요네즈상 – 부드러우면서도 중성적인 매력

아라타 마켄유

 
마요네즈상은 부드럽고 중성적인 인상을 지닌 사람들을 말하는데요. 남성적이거나 여성적인 요소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중성적인 매력이 특징이며 이 얼굴형은 주로 패션계나 예술계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마요네즈상은 사람들에게 편안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고 대체로 강한 개성보다는 모두와 잘 어울리는 타입이 많으며 이들은 외모뿐만 아니라 성격도 유연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너무 무난해 보여서 개성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마요네즈상은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조화로움이 큰 장점입니다.

 
바람의 검심과 원피스 조로역으로 한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아라타 마켄유 배우도 마네요즈상 얼굴에 속합니다.
 


 

된장상 – 진하고 깊은 매력

키타무라 카즈키

 
된장상은 짙고 강한 인상을 가진 사람들을 의미하며 된장처럼 진하고 묵직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이 얼굴형은 강한 눈빛과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경우가 많고 주로 드라마나 영화에서 강렬한 역할을 맡는 배우들이 많이 속해 있습니다. 성격도 외모만큼이나 직선적이고 강한 편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곤 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그 강렬함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지만 된장상은 한 번 본 사람에게 쉽게 잊히지 않는 매력적인 인상을 남긴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글을 마치며

이렇게 일본의 소금상, 간장상, 케첩상, 설탕상, 마요네즈상, 된장상까지 다양한 얼굴상을 살펴봤는데요. 각 얼굴상은 외모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성격과 분위기까지 반영하는 독특한 개념이라 흥미롭습니다. 이런 얼굴상 문화는 단순히 외모를 분류하는 것을 넘어 사람의 매력을 다채롭게 이해하는 하나의 방식로 볼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떠올리며 이 얼굴상에 맞춰보는 것도 재미있고 다양한 매력을 가진 얼굴상들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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